일본은 자타공인 골프왕국이다. 골프의 대중적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골프장의 수도 세계 3위에 이를 만큼 매력적인 골프 인프라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도쿄에 인접한 수도권 일대의 골프장들이 특히 인기다. 도쿄와 1시간 대 거리에 있어 관광목적으로는 물론 비즈니스를 겸해 골프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일본 수도권 북동부에 자리한 이바라키현도 일본의 대표적인 골프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바라키 내에 100여 곳이 넘는 골프장이 있는 것은 물론, 일본 상위 10위권에 드는 유수의 명문 골프장도 늘어선다. 더불어 온화한 기후도 더해져 1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골프천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운다.

사진1.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 
사진1.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 

1.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는 태평양에 면한 오아라이정에 위치하고 있다. 풍요로운 숲속에 자리한 코스는 로빈후드 이야기의 무대인 ‘셔우드 숲’에서 따왔다.

코스 중간에는 연못이 여러 곳 설치되어 있어 골퍼들이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최대 13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200야드)와 벙커 연습장을 완비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주목할 포인트는 코스를 조망하는 레스토랑이다. 메뉴는 오아라이가 자랑하는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깔끔한 일식과 양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2.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
사진2.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

운영사인 태평양 클럽은 골프 업계의 유명 기업으로 일본 전국에 18개의 시설의 관리하고 있다. 특히 호주, 홍콩, 싱가포르,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의 인기 골프클럽과 제휴해 있어, 제휴 클럽의 회원일 경우 일본 내 태평양 클럽 계열 시설을 이용할 시에 다양한 특전도 받을 수 있다.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를 만끽한 후에는 암초 위에 서 있는 도리이가 유명한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와 ‘오아라이항’, 그리고 봄에 만발하는 네모필라가 유명한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같은 인근의 관광명소도 늘어서 골프 후의 즐거움도 각별하다. 

2.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는 숙박을 하며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이바러키현의 명문 골프장. 벤트그래스로 덮인 그린이 완만한 기복을 따라 설계되어 있으며, 크고 작은 7개의 연못이 배치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설계를 자랑한다.

사진1.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
사진1.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

14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 및 어프로치와 벙커 연습 코너도 자리하며, 아카데미도 병설되어 있어 레슨 프로에게 종합적인 지도(일본어)까지 받을 수 있으니 스킬을 올리기에도 제격이다.

숙박시설은 호텔 외에도 코스 내에 프리미엄 골프 빌라가 병설되어 있다. 지하 1,200m에서 솟아오르는 천연온천도 오피셜 호텔과 빌라는 물론, 클럽하우스 내 대욕탕에도 공급되어 골프 후의 피로를 풀기에도 딱이다.

사진2.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
사진2.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

레스토랑에서는 이바라키현산의 식재료를 활용한 히타치규와 초밥, 튀김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는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절경의 ‘후쿠로다 폭포’가 있어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 

3. PGM 이시오카 골프 클럽

‘PGM 이시오카 골프 클럽’의 코스 설계자는 역대 골퍼 중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긴 잭 니클라우스. 자연 지형을 살려 설계한 코스는 이바라키현 내에서도 전략성이 뛰어난 코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33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는 한 번에 20명까지 이용 가능하고 캐디 플레이도 지원해 보다 쾌적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훌륭한 코스 설계 덕분에 ‘ACOM INTERNATIONAL’, ‘HONMA TOUR WORLD CUP AT TROPHIA GOLF’ 등 유수 대회의 무대로도 사랑받고 있다.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에서는 일식과 양식을 즐길 수 있다. 이바라키현 산의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와 햄버그스테이크, 소고기 로스 스테이크, 튀김 소바 등의 메인메뉴 외에 다양한 디저트류까지 풍성하다.

골프장이 자리한 이시오카시는 다양한 아웃도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유명세다. 자동차로 약 15분 이동하면 일본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인 가스미가우라 호수가 자리해 호반을 거닐거나 다양한 호반 레포츠도 만끽할 수 있으니 아웃도어 지향의 골퍼라면 욕심내볼 만하다. 

4. 신・세잔소 컨트리클럽

돔형의 클럽 하우스가 이목을 끄는 ‘신・세잔소 컨트리클럽’은 태평양을 조망하는 기복이 풍성한 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신세잔소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사진. 신세잔소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플로리다에 있는 ‘TPC 소그래스’를 설계한 유명한 골프장 디자이너인 피트 다이(Pete Dye)가 설계한 코스는 기복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그린 등의 장애물이 다양하여 대담한 판단과 정확한 샷을 요구해 전략파 골퍼들에게 특히 인기다.  

코스 이동은 카트를 사용하며 캐디는 포함되지 않는다. 최신 카트 내비게이션이 도입되어 있어 캐디가 없어도 이용이 쾌적하다. 7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7타석)와 어프로치 연습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캠프 기분도 느낄 수 있는 로그 하우스풍의 별장이 클럽하우스 인근에 자리해 숙박도 가능하다.

스키야키와 초밥,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외에도 플레이 후에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도 마련되니 리조트 느낌으로 여유로운 이바라키 골프투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5. JGM 세베 바예스테로스 골프클럽

가스미가우라의 호안(湖岸)과 명산 쓰쿠바산을 볼 수 있는 ‘JGM 세베 바예스테로스 골프클럽’은 이바라키현 내에서도 유수의 조망을 자랑하는 코스. 저명한 골프장 설계자인 데이비드 토마스와 프로 골프 세계챔피언으로 알려진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공동 설계 감수한 골프장이다.

사진. JGM 세베 바예스테로스 골프클럽 
사진. JGM 세베 바예스테로스 골프클럽 

각 홀은 자연 송림으로 분리되어 있다. 기복은 완만하지만 전체의 높낮이 차이는 20미터로, 코스의 난이도와 매력을 모두 끌어올린 구성이 특징적이다.

25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는 21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어프로치와 벙커 연습장도 마련된다.

레스토랑의 메뉴에는 비프카레와 가이센동(회덮밥), 햄버거, 면류 등 캐주얼한 요리가 많으며, 스테미너식인 장어요리도 인기다.

골프장이 자리한 이나시키시 내에 자리한 와다공원에서는 봄꽃도 즐길 수 있다. 오는 4월 9일 튤립축제도 개최되며, 가스미가우라 호수의 절경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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