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우리나라 화장품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올해 화장품 판매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아이메이컨설팅’을 인용해 6일 낸 보고서를 통해 올해 1~10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3,084억 위안(약 57조원)으로 집계(중국 국가통제국)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 면에서는 올해 7월부터 '화장품 생산 품질관리규범'이 시행되면서 생산업체 품질관리 기본요구를 제기했고 10월 1일부터 '화장품 전자등록증' 제도를 시행해 화장품 출시를 가속화했으며, 12월 1일부터 '화장품 생산 품질관리규범 검사요점 및 판정원칙'을 시행해 '화장품 생산 품질관리규범'을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했다. 

올해 에스티로더(상하이), 패왕, 왓슨스(상하이) 등 기업은 허위 광고 혹은 홍보로 각각 벌금 238만 위안(약 4.4억원), 60만 위안(약 1.1억원),  6,540위안(약 122만원)을 납부했다. 

아이메이컨설팅은 2021년 중국 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4,553억 위안(약 84조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2023년 시장규모는 5,000억 위안(약 9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남성용 스킨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2021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3.8% 성장한 99억 위안(약 1.8조원), 2023년 시장규모는 160억 위안(약 3조원)으로 예상됐다. 솽스이(11.11) 기간 티몰 통계에 따르면 남성용 립스틱, 노화방지 에센스, 바디스크럽 등 품목이 인기를 끌었다.

보고서는 “ 최근 화장품 생산업체는 신원료 개발, 제품배합 업그레이드, 스마트 제조 등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시바이오는 수십 종의 바이오 활성물질 원료를 개발했으며, 히알루론산도 200가지 종류 및 규격을 개발했다”며 “이 외 판매시점정보관리(POS), 가상 메이크업, 스마트 피부측정 등 첨단기술을 보급하여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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