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화장품 4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굵직한 행사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6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6%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4.9%보다도 1.7% 포인트 더 하락하며 올해 들어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11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84억 8600만 달러로 13.2% 감소하면서 향후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다.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굵직한 행사가 있던 11월과 달리 12월에는 수출에 큰 영향을 주는 행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의 11월 수출액은 지난해 11월의 8억7천만 달러보다 2억 3100만 달러가 줄어든 6억 3900만 달러를 기록해 26.6%의 감소했다. 11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73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까지 누적 수출액 84억 8600만 달러보다 금액으로는 11억 2200만 달러, 13.2%가 줄어들었다.

지난 5월 한 차례를 제외하고 10개월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에 그쳤고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또 지난 9월의 7억 4200만 달러 기록 이후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세도 면치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출 감소로 인한 타격을 회복하기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12월 뿐 아니라 2023년에도 중국 수출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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