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강현서 브랜드 매니저

[팜뉴스=김태일 기자]더마 화장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하는 추세다. P&S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더마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5% 성장, 2024년 763억달러(약 9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삼정KPMG 6월 공개한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집중되는 관심과 기업의 대응 전략’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은 4조 5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성장에 주요 뷰티기업은 물론 제약기업도 더마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9월 자회사인 에스트라를 흡수합병하며 더마 화장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에스트라는 신제품을 발표하며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글로벌 공략을 위해 라인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에스트라 강현서 브랜드 매니저를 만나 에스트라의 방향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에스트라는.

에스트라는 의약학적 지식과 실질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피부에 고민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뷰티솔루션을 제공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1982년부터 쌓아온 제약회사 기반의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의 기술력이 만나 2008년 병의원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피부 케어를 위한 보조 치료제 개념으로 처음 개발됐다. 처음 개발된 이후에도 지속해서 피부에 고민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제형 연구, 임상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기 때문에 지난 2016년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한국 소비자 브랜드 위원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 병원화장품 부문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 더마 화장품 시장 전망은.

과거 더마 화장품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이 이용하는 제품으로 인식됐다. 지금은 스스로 민감 피부라고 느끼는 비율이 약 70%에 이르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더마 화장품이 본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더마 화장품은 보다 순하고 안전한 제품에 집중했었는데, 병의원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기능까지 전달하는 제품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제품은 물론, 더 안전하며 기능적인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코스메틱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 주요 뷰티기업은 물론 제약기업도 더마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에스트라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에스트라는 피부과 전문의 42명과 함께 주기적으로 연구모임을 주최하고 있다. 이분들과 특정 피부 질환에 대한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최근 피부과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제품 디자인에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 제품을 개선하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화장품 기업과 차별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에스트라는 별도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고, 남다른 기준으로 환경-제조-관리 3가지 요소에 대한 ‘MADE IN [SAFE FACTORY]™ 라는 기준을 통해 차별화된 안심감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기준으로 화장품을 선택하는 민감 피부 고객들도 만족하고 선택할 수 있다.

# 최근 신제품을 발표하며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에스트라가 추구하는 더마코스메틱의 방향은.

에스트라는 올해 하반기 더마 베이비 프로 크림 MD, 아토베리어 AI 크림 MD, 아토베리어 잇칭 크림MD 등 병의원에 더 기능적인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에스트라는 고객들이 사용했을 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더마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처럼 정말 피부가 불편해 새로운 제품이 필요한 고객이 있다면, 당장 고객들 수가 많지 않더라도 그 분들을 위한 제품을 완성도 있게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아토베리어를 처음 개발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이 효능을 체감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더 많은 분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글로벌 시장 공략 등 향후 계획은.

지금 에스트라 브랜드는 병·의원은 물론 올리브영, 이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일본에서도 역직구로 괄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재 일본은 물론 중국, 아세안, 미국(아마존)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역직구 판매와 더불어 현지 고객에게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고 고객에게 에스트라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현지에서 직접 고객을 만나고 제품을 제공한다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에스트라 브랜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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