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드림마일 캠페인으로 혈액질환·암 환자 진균감염 관리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조성, 한국혈액암현회에 전달했다.

[팜뉴스=김민건 기자] 29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25일 혈액질환 및 암 환자 진균감염 교육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혈액질환 및 암 환자,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균감염 관리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화이자는 2021년부터 진균감염에 취약한 혈액암 환자를 지원하는 '드림마일 캠페인'을 한국혈액암협회와 함께 진행해왔다. 이번 후원 또한 드림마일 캠페인과 연계했다. 지난 9월 19~23일 세계 진균감염 인식 주간을 맞아 '진균감염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 기부금 1000만원을 모았다. 보건의료전문가와 화이자 임직원도 참여했다.

침습성 진균감염은 면역이 저하된 혈액암 또는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국내 한 대학병원 통계에 따르면 혈액암 환자의 진균 감염 원인균 81%가 아스페르길루스였다. 아스페르길루스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골수 이식 환자에서 86%~90%, 백혈병 또는 림프종 환자에서 49%~77%로 보고됐다. 치명적인 예후에도 침습성 진균감염은 구분 가능한 특별한 증상을 띠지 않아 혈액질환 및 암 환자라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기부금을 받은 한국혈액암협회는 '희망정보 교육센터'를 통해 진균감염 위험성과 관리를 교육하고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진균감염 고위험군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2차 감염으로 인한 질환 이환과 사망을 예방한다는 목적이다.

이철환 한국혈액암협회 사무총장은 "혈액암 환자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면역기능 저하와 호중구 감소증, 점막 손상 등 이유로 침습성 진균감염에 더욱 취약할 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나타낸다"며 "올해로 2년째 혈액질환 및 암 환자를 위한 진균감염 관리 교육을 위해 기금을 마련해준 화이자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화이자 호스피탈 사업부 전무는 "아스페르길루스 등으로 인한 침습성 진균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서 위험성과 치명성이 높을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기에 전문적인 교육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부는 "관리 뿐만 아니라 기존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는 신약 도입도 매우 필요하다. 화이자는 크레셈바와 같은 혁신적인 항진균제 치료 옵션의 국내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셈바는 만 18세 이상 성인에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치료, 만 18세 이상 성인에서의 암포테리신 B 투여가 적합하지 않은 침습성 털곰팡이증 치료에 사용 가능한 항진균제다. 국가 보건의료상 필수 약제임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6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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