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한국 화장품 수출이 하반기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출실적이 하락하며 지난 5월을 제외하고 전월 모두 전년 대비 실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월 화장품 수출실적은 6억 2500만 달러로 지난 7월 6억 1400만 달러보다는 금액으로 1100만 달러 증가하며 성장률은 1.8%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6억5천300만 달러보다 8.7%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집계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실적은 총 52억9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8개월 동안의 수출실적 59억4천700만 달러보다 10.9%, 6억4천800만 달러가 줄어든 수치다.

올해들어 화장품 수출액은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K뷰티의 위기라고 불리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수출 감소로 인한 전체 수출실적 감소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출 감소로 인해 화장품 수출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 등 다른 국가로의 수출이 성장하더라도 당분간 수출실적 감소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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