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한미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탄탄한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 지주회사로 도약한다.

한미사이언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관계사인 한미헬스케어와 소규모 합병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합병을 위한 제반 사항을 이행한 뒤 오는 11월 합병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한미사이언스(주) : 한미헬스케어(주) = 1 : 0.2845706',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 

공시에 따르면  피합병회사 한미헬스케어(주) 최대주주 3인은 합병회사 한미사이언스(주) 주요 주주로서, 합병에 의해 한미헬스케어(주) 및 한미사이언스(주) 실질적인 경영권 변동은 없다.

또 합병회사인 한미사이언스(주)는 피합병회사인 한미헬스케어(주)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분이익,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 증대 등 향후 회사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헬스케어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계열사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를 강화하는 등 ESG 경영을 확고히 실천해 투자자 신뢰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계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한미헬스케어가 영위해 온 건강기능식품과 완전두유, 그리고 의료기기 사업 등을 신수종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미래 먹거리를 탄탄히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매우 정교하고 체계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역량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ESG 경영에 대한 시대적 요구도 매우 커졌다”며 “ 이번 양사 합병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탄탄히 중심을 잡고 그룹사 전체 미래가치를 더욱 높이는 혁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미헬스케어는 그 동안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인증을 받은 완전두유를 개발·생산·유통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비즈니스와 유착방지제 및 지혈제 등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기기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높은 경쟁력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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