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최근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및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약국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제약사 및 의약품유통업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약국들의 피해상황을 집계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 피해 당시 상황을 듣고 있는 최광훈 회장
사진. 피해 당시 상황을 듣고 있는 최광훈 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과 인천 및 경기지역 회원약국을 차례로 방문하여 회원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피해약국 방문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을 비롯해 지역 분회장과 최두주 사무총장이 동행했다.

이날 오전에 서울 강남 및 서초 지역의 약국 4곳을 차례로 방문한 최광훈 회장은 피해 약국을 둘러보며 "수해로 인한 상처를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겠지만 서둘러 복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해를 입은 의약품이나 물품 등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번거롭더라도 피해 내역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록 등으로 남겨 지역 약사회 통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오후에는 경기 광명 지역 폭우피해 약국 3곳과 인천 지역의 피해 약국도 방문해 약국별 상황을 살피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약국 현황 파악 요청 공문
피해약국 현황 파악 요청 공문

피해 약국을 방문한 최광훈 회장은 "약국 피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약사와 의약품유통협회에 침수의약품 반품과 결제기한 연장 등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각 시도지부에 약국 피해현황을 오는 17일까지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관련 내용이 집계되는 대로 지부장 회의와 상임이사회 등을 거쳐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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