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올해 상반기 자외선차단·두발용 기능성화장품 개발은 증가하고, 미백 및 주름 개선 제품과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일 낸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외선차단·두발용 제품개발 증가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 등 신규 개발 증가 ▲전체 품목 중 국내 제조 제품 약 93%  ▲지난해 상반기 대비 품목 수 2.5%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자외선차단용제품, 두발용제품류 개발 증가

기능성화장품 중 자외선차단용제품,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제품류 심사(보고) 품목은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7.6%, 10.8% 증가했다. 반면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각각 5.5%, 23.8% 감소했다.

상반기 자외선차단용은 2021년 1,785건 →2022년  2,242건, 두발용(염모, 탈모완화)은 2021년 2,050건 → 2022년 2,272건으로 늘었다. 반면 미백 및 주름개선은 2021년 5,036건 → 2022년 4,759건, 여드름성 피부완화는 2021년 201건 → 2022년 153건으로 감소했다.   

▷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 등 신규 개발 증가

피부장벽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은 2021년 식약처가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한 후 제품개발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주성분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증가하고 있다.

피부장벽 기능회복은 2021년 상반기 0건(상반기) →2021년 하반기 3건 →2022년 상반기 3건으로, 신규 주성분은 2021년 상반기 1건 →2021년 하반기 4건 → 2022년 2상반기 9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중 국내 제품 93% 차지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중 국내 제조 품목 수는 8,783건, 수입 품목은 664건으로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3%로 확인됐다. 지난해 상반기 90.9%(국내 8,378건, 수입 836건), 하반기 92.9%(국내 7,098건, 수입 544건)에 이어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0% 이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은 2021년 상반기 90.9%(국내 8,378건, 수입 836건)에서 2022년 상반기  93.0%(국내 8,783건, 수입 664건)로 늘었다. 

▷ 2022년 상반기 심사(보고)건수 작년 상반기 대비 2.5% 증가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증가(9,214건→9,447건)했다. 심사 품목은 11.9% 감소(551건→485건)했지만, 보고 품목은 3.5 % 증가(8,663건→8,962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별 심사는 자외선차단 176건(36.3%),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81건(16.7%),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76건(15.7%), 염모(탈염·탈색 포함) 39건(8.0%) 순으로 많았다.

또 기능성 별 보고는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3,248건(36.2%), 염모(탈염·탈색 포함) 1,398건(15.6%),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1,088건(12.1%), 주름개선 875건(9.8%), 자외선차단 819건(9.1%), 탈모증상 완화 818건(9.1%)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중 기능성 제품 증가

올해 상반기 심사(보고) 품목 중 단일·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은 각각 52%, 36%, 12%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단일기능성 제품은 유사 수준이었으나, 미백․주름 또는 미백․자외선차단 등 이중기능성 제품은 4%,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제품은 12% 증가했다.

 단일기능성 제품은 2021년 상반기 4,897건 → 2022년 상반기 4,876건,이중기능성 제품은 2021년 상반기 3,269건 → 2022년 상반기 3,402건(4% 증가), 삼중기능성 제품은 2021년 상반기 1,048건 → 2022년 상반기1,169건(12% 증가)으로 늘었다.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심사(보고) 품목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