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팜뉴스=김응민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8일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된 '제약바이오 ESG' 세미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있어 ESG 경영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강조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것으로,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 심화 등으로 국제규범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ESG 경영을 실천하지 못하면 투자자와 고객에게 외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며 "ESG 경영은 더 이상 한 때의 유행이 아닌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세계 기업경영에 있어 ESG가 표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ESG 관련 정보 공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상장기업 공개 의무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2030년에는 국내 모든 상장사가 지속가능 보고서를 반드시 제출해야한다.

원 회장은 "이제 ESG 경영은 멀리 있는 일, 남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현실"이라며 "제약주권의 보루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인 제약바이오산업에 있어 ESG 경영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는 이러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협회가 세미나를 준비한 이유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ESG의 본질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ESG 현황과 대응 전략(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 그룹장) ▲산업 현장의 ESG 경영 실제(소순종 동아ST 전무) ▲투자 관점의 ‘제약바이오· ESG’(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세연 수석연구위원·김형수 연구위원) 등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지속발전센터 센터장이자 카이스트 ESG 최고위과정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엄지용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 패널 토론 및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