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코스맥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화장품 ODM 업계의 ESG 경영 모범 사례로 거듭났다. 코스맥스는 올해도 탄소 절감에 집중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하는 '2021년 ESG경영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전년 B+ 등급에서 한단계 올라선 성과다.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ESG경영 종합 A 등급을 평가 받았다. 세부적으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 등을 받아 전년 대비 전 항목에서 한단계씩 등급을 올렸다.

또한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기구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B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이상 감축하고 CDP A등급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2017년 대비 원단위 배출량을 약 17% 감축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원을 파악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 국제적인 검증 전문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30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장 내 고효율 설비 설치, 유틸리티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택공장과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1월엔 CDP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1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최초로 ‘탄소경영 부문 특별상’도 수상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과 사용을 늘리기 위해 SK케미칼, 우성플라테크, 레시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ECOTRIA) 소재를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우성플라테크는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다. 레시피는 코스맥스와 함께 에코트리아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해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에코트리아는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혼합 생산한 고투명 코폴리에스터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에서 글로벌 리사이클 스탠다드(Global Recycle Standard, GR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코스맥스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전 세계 1000여 파트너사에 제안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용기에 적합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하고 신제품 용기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코스맥스는 지난해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에 가입도 마쳤다.

UNGC는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 발전을 목적으로 유엔(UN) 산하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지난 2000년 발족 이래 160개국 1만 7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270여 회원사가 등록돼 있다.

이번 가입을 계기로 코스맥스는 UNGC가 정립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 전략에 포함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발전과 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동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니어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최근에는 노동, 보건, 안전, 환경 및 기업 윤리를 포함한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 SMETA(Sedex Members Ethical Trade Audit)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ESG 의제를 발굴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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