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신데라보(Sanofi-Synthelabo)가 26일 아벤티스(Aventis)사를 470억 유로(한화 약 70조원)로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수가 완료되면 사노피신데라보는 유럽 시장에서 1위, 세계 3위의 제약사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사노피신데라보의 M&A 전략적 배경은 고수익성을 토대로 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벤티스의 고성장이 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됨은 물론 업계 3위의 연구개발 예산 및 60개 이상의 후기 임상신약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것도 이번 인수의 목적으로 알려졌다.

사노피측은 아벤티스 인수합병으로 2003년 제품 당 연간 5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9개 대형 제품을 포함,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의 고성장 핵심 치료영역인 심혈관계, 혈전증, 항암제, 당뇨, 중추신경계, 비뇨기, 내과영역 및 백신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조건으로 사노피신데라보는 주식(81%)과 현금(19%)을 통해 아벤티스를 인수할 계획이며, 이사회를 통해 사노피신데라보의 2대 주주인 토탈(Total)과 로레알(L’oreal)의 승인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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