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앤 벨쳐 이사]

제약사의 꽃은 마케팅부서라 칭할 정도로 제품의 성폐를 좌우하는 직접적은 부서이다. 아무리 우수한 제품도 마케팅 전략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으면 영업현장에서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이 중요한 부서에 더욱이 외국인 임원으로 영입된 당당한 여성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글락소소미스클라인 앤 벌체 이사.

앤 벨쳐 이사는 트레이닝 매니저(Training Manager)ㆍ프로덕트 오피서(Product Officer)ㆍ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ㆍ세일즈 마케팅 메니저(Sales & Marketing Manager)ㆍ그룹 디렉터(Area Therapy Group Director)를 거쳐 현재의 마케팅 디렉터(Marketing Director)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소유한 인물이다.

엔 벨쳐 이사는 지난 12년간 GSK 영업부, 마케팅부 및 교육부를 두루 거친 마케팅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 업무에 들어간지 는 약 1달. 짧은 시간이라서 아직 구체적인 업무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그녀가 바라보는 한국의 제약산업 그리고 그 속에서 GSK의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늦었지만 GSK의 한국 임원 발령을 축하합니다. 소감은?



감사합니다. 우선 신임 마케팅 이사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인터뷰의 기회를 주셔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내가 근무했던 환경과는 매우 다른 문화와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매우 역동적이며 특히 변화가 빠른 점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이는 한국의 제약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발령받기 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니저로서 2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그 기간 동안 한국의 제약시장이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또한 한국 직원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앞으로 한국의 문화를 자세히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정말 기쁩니다.

▶한국에 진출한 외자계 제약사 임원 중 본사에서 파견된 유일한 여성이라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업무에 임하는 철학과 포부는?

제약업계에서는 드물게 여성임원이라고 말씀하신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여성 임원이라는 점에 특별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떠나 업무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최고의 성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제가 맡은 업무에 대해 회사로부터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임원 자리에 있는 여성들이 드문 국가들이 많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저의 임명이 제약업계에서 능력 있고 직업의식이 투철한 여성들이 더욱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발령 이후, 그 동안 업무파악을 통해 느낀 한국 제약시장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코리아의 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근무한지 2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제약시장이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 낸 발전에 정말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성장의 폭과 변화가 빠르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시장입니다.

변화와 변혁을 반복하면서 GSK 코리아가 몇 년 만에 전문치료제 분야에서 3위에 오를 정도의 실적을 올렸다는 점도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특히 GSK가 ‘한국적’이라는 일부의 평가는 오히려 긍적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외국의 제품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판매하며 또 주요 실적을 이뤄냈다는 것은 한국의 정서를 잘 이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GSK 입사 후 12년간 마케팅에서 근무하면서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을 받았는데 한국에서 담당하는 구체적 역할은 무엇이고 한국시장에서 어떠한 마케팅 기법을 전개할 방침인지?

마케팅 이사로서 저의 주요 업무는 회사가 한국 국민들에게 값진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점검하는 일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좀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부임 3주째를 맞은 저로서는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과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결정하기에 앞서 현재 직면한 이슈와 환경을 이해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전략을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의사와 환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귀 기울여 듣고 이해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전달하는 데 있어 최고의 진가를 발휘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저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GSK 코리아가 단기간내 외형적으로 고속 성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