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의약품수출입협회장]

"국내 제약산업이 선진국으로 진입여부를 가름하는 기로에서 의약품수출진흥을 책임질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열린 협회, 열린 회무를 통해 협회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승환회장(한불제약 대표)는 12일 취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회원이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열린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대내외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동안 닦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힘찬 성장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일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추진할 사업중 최우선 사업은 의약품 시험연구소 신축이라고 소개하고 오는 5월 중순경 착공해 11월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연구소 신축이 완공되면 제약업계의 가장 큰 현안인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적극 유치하고 표준물질의 제조공정, 기능성식품 등의 검사, 연구용역 등 연구시험 기능을 확대, 연구소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회원들에게는 타민간 연구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의약품 무역역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큰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협회가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수출라인 확보에 앞장서고 각종 해외전시에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정적인 지원은 물론 정보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마케팅 활성화 일환으로 ISI(국제통계기구)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신뢰지수를 정확히 제공해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약사들이 투자해 개발한 제품들이 사장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출시장 개척 등 해외마케팅에 협회가 일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회장은 협회가 의약품, 한약재, 화장품 등 3개 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중 한약업계가 현재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약재의 표백제 문제를 비롯 의약품과 농산물로 분류돼 수입되는데 따른 각종 부작용, 녹용품질중 회분함량 등이 쟁점 현안이라면서 이 같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소, 한약분과위원 등을 중심으로 특위를 구성해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인도네시아 의약품전시회(3월26일-28일) ▶일본 동경 원료의약품전시회(4월15일-17일) ▶중국 상해 원료의약품전시회(6월17일-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세계원료의약품 전시회(10월1일-3일) 등 국제의약품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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