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3년도부터 농림부, 해양수산부, 국립보건원, 시·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등 관련부처 및 기관과 함께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축·수산물 및 그 가공식품, 일반인 및 환자로부터 분리되는 병원성 세균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이 다수 검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보건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폐렴구균에 대한 페니실린 내성율 60%,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73%, 페니실린 비감수성 폐렴구균 77% 등이다.

지난 7월 1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8개 식품군 18품목 212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균 조사결과 검출(63%)된 대장균군 중 93%가 항생제 내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가 4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가진 '다제(多製) 내성균'으로 밝혀졌으며, 일부 식품에서 검출된 식중독균들의 내성율이 56∼10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히 심각한 수준임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 주재 관계부처 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주관으로 2003년부터『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1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식약청은 농림부, 해양수산부, 국립보건원, 시·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등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함께 농·축·수산물 및 식품중의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 및 잔류량 실태조사, 일반인 및 임상환자에 대한 항생제 내성균 분포조사, 전국적인 항생제 내성 관련 정보 및 감시체계 구축, 대국민 홍보활동 등의 사업을 통해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범부처간 국가적 통합 관리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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