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약국]

상가건물에 위치한 새봄약국 주변에는 병원과 약국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맞은 편에는 북한산 자락이 보이는 아파트 단지 지역이다. 유동인구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예전부터 영세민들이 많이 살던 곳이어서 지금도 그리 넉넉한 지역은 아니다.

먹고 살기에도 넉넉지 않아 외모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지역에 다이어트체인 새봄약국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약국의 기존 업무 외에 다이어트에 관련된 제품으로 매출의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이다.

새봄약국의 윤주희 약사는 약국을 처음 개설할 때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졌다. 의약분업이 시작된 후 약국이 사양길이라고 판단한 윤약사는 아이템을 구상하고 뜸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그러다 우연히 다이어트피아를 알게 되었고 체인약국을 개설한 것이다.

처음 약국을 개설한 곳은 상가지역이어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이곳 주택가로 이주해 온지 2달 정도 되었지만 지역의 특성상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사람들이 약국에 들러 이런 저런 상담을 하다가 다이어트에 관한 내용을 꺼내면 관심을 가져요. 그러면 직접 체지방을 측정해 주죠. 지방이 분해되야지만 살이 실질적으로 빠지는 거라고 설명해요. 다이어트 제품이 매출의 20-30%는 차지하고 있어요.”

다이어트에서 식생활 상담까지

요요현상 거의 없어




얼마 전 주변에 위치한 병원 간호사가 찾아왔다. 약국을 매일 지나다가 다이어트라는 간판을 보고 용기를 내서 왔다는 것이다. 윤 약사는 간호사의 체지방을 측정해 주고 다이어트 생식제품을 한달동안 복용할 것을 권했다. 그 간호사는 지금 효과를 보고 있고 다른 병원 간호사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과 약국과의 관계라 많이 조심스러웠어요. 하지만 효과를 보고 있다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윤 약사는 살을 빼준다는 제니칼보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제니칼은 일단 처방전이 필요하구요. 식생활도 조정해야 하는데 단지 약만 복용한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죠.”

다이어트 제품의 생식이다. 밥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권하지만 대부분은 굶으면서 살을 뺀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생식은 칼로리가 낮지만 포만감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 생식보다 맛이 좋아서 먹기도 편하죠.”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효과를 1-2달 사이에 보고 있다. 그리고 식생활에 관한 문제까지 상담을 해주고 있어 요요현상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의 특성상 가격에 민감하다. 가격이 비싸서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윤 약사는 사람들의 형편과 상황을 많이 고려한다.

다이어트라는 테마약국으로 자리매김



다이어트는 단지 옷맵시를 내기 위해서, 예뻐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윤약사는 설명한다. 살이 찌는 것으로 인해 야기되는 건강상의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손발이 저리고, 얼굴이 붓고, 심지어는 생리불순에 갱년기 장애 문제까지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새봄약국으로 어느 날 한 아주머니가 찾아왔다. 첫째애가 초등학생인데 둘째를 갖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병원에서 살이 쪄서 임신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 말을 들은 후에 수영, 헬스 등 운동을 다니며 노력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약국을 찾아온 것이다. 윤 약사는 다이어트 생식제품을 권했고 한달 정도 복용한 그 아주머니는 임신이 된 거 같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한다.

“다이어트는 단지 이제 외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예요. 치명적인 건강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한 거죠.”

이와 같은 상담을 위해 다이어트피아 체인약국들은 공부방을 운영하기도 하고 월례회를 진행하며 공부를 한다. 대부분 제품에는 성분명만 써있기 때문에 약에 대한 설명과 식생활 등에 관한 자료들을 공유한다. 이같이 다이어트의 전문적인 테마약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다이어트피아 약국체인

OK건강한 세상과 제휴…고객동원 등 지원


다이어트피아 약국체인이 사업설명회를 갖고 약국 체인점을 모집한지는 이제 1년정도가 되가고 있다.

이 약국체인에는 내츄로에이스(대표 이성표)가 SK(주), 헬퍼랩, (주)큐브넷과 함께 공동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선착순 450개의 약국만 심의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회원약국은 정기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품, 교육, 매뉴얼 등을 제공받을 수도 있게 된다.

지원되는 내용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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