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질병관리청이 내년 1·2월 중에는 MSD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 복지부·질병청·식약처 종합감사에서 신현영 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신현영 의원은 "조만간 미국 FDA가 MSD 몰누피르비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승인이 가능하다고 하면 우리 국민도 올해 경구치료제 복용이 가능하냐"고 정 청장에게 물었다.

정 청장은 "미국FDA와 국내 식약처 허가가 필요하다. 최대한 내년1, 2월에는 도입 가능하도록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계속 논의가 진행 중으로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필요량으로는 현재 정부가 선구매한 4만명분의 10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신 의원은 "정부는 선구매분으로 4만명분을 계약했다. 넉넉히 일일 확진자를 5000명으로 가정 시 365일 처방량은 180만명분이 필요하다. (구매분 보다)10배 더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정 청장은 "4만 명분 보다 10배 이상 필요하다"고 답하며 국회에서 예산 확보에 도움을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