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 지난해 2월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올해 1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데 이어 화이자의 백신개발 파트너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역시 올해 1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양사는 현재 백신 구매 주문에 따라 이미 14억회 투여분에 대한 공급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황이며 추가 구매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매출 예상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양사가 공급을 약속한 물량은 유럽에 5억회 분, 미국 3억회 분량이며 다른 여러국가들에도 통틀어 수억회 분량이 계약된 상태이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양사는 이미 지난해 말에 백신 제조 생산 능력을 13억 회 분에서 20억회 분으로 확대한 바 있는데 다시 연말까지 최대 25억회 분량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의 알버트 불라 회장은 이달 초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공급량이 20억회 분량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파트너사인 바이오엔테크가 23-24억 회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 이러한 전망치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같은 공급량 확대는 제조 '최적화'와 더불어 최근 독일내 새로운 제조공장 확보 및 표준 주사기 대신 저용량 특수 주사기 사용을 통해 백신 1병당 접종량이 5회에서 6회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급 목표량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생산 및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역시 최대한 많은 양의 백신 생산을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공장을 풀 가동 중이다. 지난주까지 양사는 전세계에 2억회 이상의 백신을 공급한 바 있다.

한편, 또다른 mRNA 백신을 공급하는 모더나는 올해 최대 10억 회 분량의 백신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을 제조하는 존슨앤존슨의 경우 올해 10억회 분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수십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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