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제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신풍제약(주)(대표 유제만)이 국내 임상시험기관을 추가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약처가 최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피라맥스’ 국내 임상 2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고대구로병원 등 10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모집한 데 이어 최근 대학병원급 3곳을 추가, 임상기관 13곳을  확보했다. 

특히, 추가 지정된 임상기관은 생활치료센터와 연계돼 환자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어, 4월 중 환자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월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2/3상을 승인받아 현지 6개 병원에서 2월 내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임상에서는 경증, 중등증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피라맥스’를 공동개발한 비영리단체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재단’(MMV)과 협력, 5개 군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 피라맥스는 사람 폐세포주를 이용한 세포시험에서 항바이러스 효능과 병용효과가 확인된 합성의약품으로, 임상기관 확대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대규모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치료효과에 대한 신뢰도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 임상시험에서 결과가 양호하게 나올 경우 환자가 복용하기 쉬운 경구용 치료제로 높은 효용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차원에서 지난 9월 자사주매각에 따른 향후 투자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결정된 사항은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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