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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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온도제어가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이 배송을 위해 항공수송업체들이 극저온 저장용기 확보 등 자사의 운송 시스템을 발빠르게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화물 산업의 콜드체인 우려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영하 7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촉발되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미국정부와 계약을 맺은 유통업체 대신  DHL, Fedex 및 United Parcel Service와 협력할 예정이며 온도 편차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GPS 추척기와 온도제어 컨테이너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현재 보관방법이 보다 용이한 분말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을 내년에 출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이자 외에 모더나, 큐어백, 존슨앤존슨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 역시 냉장보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항공사들은 안전한 백신 수송을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5개 온도 조절용기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컨테이너 용량이 충분하지만 보관 전문기업들과 추가 계약을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랑스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통해 초저온에서 배송되는 대용량 백신들을 익명이 제약회사와 함께 배송능력을 테스트 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는 박스당 5,000개 이상의 백신 저장이 가능한 드라이아이스 냉각 박스와 화물 선적을 위해 독일 단열전문기업인 바큐텍(va-Q-tec)의 초저온 컨테이너 사용을 검토 중이다.

특히 단열전문기업인 바큐텍은 이미 9월에 캔자스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새로운 온도제어 서비스 스테이션을 오픈했으며 지난 주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중 한곳과 백신의 글로벌 유통을 위한 포괄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큐텍은 내년 1분기 백신 배송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사의 수천개 고성능 운송 컨테이너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항공수송업체인 DHL은 물류기업인 Cryoport의 질소냉각 캡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캡슐을 사용하면 제품을 영하 150도의 온도에서 최대 10일간 저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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