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시험에서 95%에 가까운 효과를 보였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에서 백신 후보 물질이 94.5%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인 중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이자의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에서 보관돼야 하는 반면,  모더나의 백신은 섭씨 2~7도에서 최대 30일 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지난 7월 27일 미국 89개 도시에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3상 시험에 돌입했다. 시험 참가자는 3만명이었다. 이번에 공개한 3상 시험 중간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는 백신 후보 물질을 접종하지 않고 위약을 투여받은 참가자 그룹에서는 90건의 코로나 감염 사례가 발견된 반면, 백신 후보 물질을 2회 접종한 그룹에서는 코로나 감염 사례가 5건에 그쳤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모더나의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 소식에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94.5%는 정말 뛰어나다”고 말했다.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역시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 시각) 3차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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