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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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유통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됐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회 접종과 엄격한 저온유통(콜드체인) 요구사항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이지만 물류 유통에서 우위에 있는 존슨앤존슨, 사노피,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차후에는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높은 효능이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화이자의 mRNA 계열 백신이 영하 개발 중인 70도 이하의 초저온 냉각 상태를 유지해야되기 때문에 일반 냉동차량 수송으로는 유통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우려를 표시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대형 물류회사들이 정부 및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백신 수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기후가 따뜻하고 이동거리가 긴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 지역의 경우 백신 자체에 대한 지원 뿐만 아니라 유통문제를 어떻게 지원할 지에 대한 향우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콜드체인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화이자의 백신이 대규모 백신 접종 캠페인에 부적합하며 일부 부자들을 위한 백신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이에 반해 존슨앤존슨은 2도-8도 정도로 보관이 가능하고 1회 접종만으로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에 있어 만약 개발이 성공할 경우 유통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지 않고 표준 백신 유통 채널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백신 유통에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은 9월 임상 3상을 시작해 10월에 임상 중단의 고비를 맞았으나 다시 임상을 재개한 바 있다. 존슨앤존슨은 내년 1월에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노피와 GSK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역시 2도-8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병원이나 약국내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의 백신은 사노피의 계절 독감 백신 중 하나와 동일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기술과 GSK의 검증된 팬데믹 면역증강제 기술(pandemicadjuvant technology)을 기반으로 개발 중에 있다.

이밖에도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역시 동일한 냉장보관에 의한 유통이 가능하다.

한편, 화이자는 콜드체인 유통을 위해 미국 연방정부의 공급 물류망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보관 유통이 보다 편리한 분말화된 백신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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