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후 자체시스템을 사용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정부가 지난 8월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이를 신속하게 배포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매케슨(McKesson)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고히 한 것.

화이자는 독자적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에 직접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이미 지난달 말 미시간과 벨기에를 중심으로 백신 배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mRNA 계열 백신으로 화씨 마이너스 94도(섭씨 마이너스 70도)로 보관되어야 하는 까다로운 보관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화이자는 10일간 해당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 운송과 백신 저장을 목적으로 위스콘신과 독일에 추가적인 장소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미국정부와 합의한 자사의 유통모델이 냉동바이알을 공장에서 접종장소까지 직접 배송하는 유연한 'Just-In-Tim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의 극저온 보관을 확인하기 위해 온도편차를 보고하는 실시간 GPS 기능을 개발했으며 이러한 배포시스템이 백신의 효능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이자와 동일한 mRNA 계열 백신인 모더나의 mRNA-1273은 화씨 마이너스 4도(섭씨 마이너스 20도) 보관이 필요한 것 확인됐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접종 환경에서 과연 이런 까다로운 보관과 배포 조건이 얼마나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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