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형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주목할 만한 연구 자료가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소개돼 환자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K(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지난 9월 15~18일 공개된 피부과 전문의 대상의 웨비나 강연을 통해 자사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를 비교평가한 메타분석(Meta-analysis)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남성형 탈모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의 효용성(Efficacy of non-surgical treatments for androgenetic alopecia in men and women)’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 자료에 근거한 웨비나 강연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보다트는 남성 탈모 환자의 총 모발 수 변화에서 상대적 효용성을 입증했다. 아보다트 0.5mg 복용군은 베이스라인과 비교해 모발 수 평균 변화가 17.55/cm2를 기록한 반면,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은 15.90/cm2로 나타났다.

치료군 간의 비교 우위를 평가하는 SUCRA(surface under the cumulative ranking curve) 분석에서도 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을 제치고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한 약물요법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보다트 0.5mg은 SUCRA 지표가 69.68%로 나타났으며, 피나스테리드 1mg은 58.24%, 미녹시딜 5%와 미녹시딜 2%는 각각 49.66%, 28.2%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는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스코퍼스(Scopus) 등에 게재된 무작위대조임상(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s) 40건(남성 대상 30건)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Network Meta-analysis)을 실시한 결과다. 연구 논문은 2020년 4월 유럽피부치료학회지(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게재됐다.

아보다트, 2009년 출시 올해로 11주년 맞아...남성 위한 대표 탈모 치료제로 성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남성 환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보다트는 만 42세부터 50세 남성형 탈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오리지널 약제로, 만 18세 청년부터 50세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00년 출시된 피나스테리드 제제만이 유일한 5알파환원효소 억제 치료 옵션이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09년,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아보다트가 국내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사진1. GSK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

유비스트(Ubist) 데이터에 따르면, 아보다트는 2019년 종합병원 기준 남성형 탈모 치료제 처방량 1위를 달성했다(Ubist Volume 2019 종합병원). 기존 제품에 뒤이어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보다트가 이토록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형 남성 탈모 ‘M자형’에 뛰어난 효능, 피나스테리드 대비 앞이마 모발 성장 70.6%↑

탈모라고 다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보통 앞머리부터 빠지기 시작하는 U자형, 이마 윗부분부터 빠지는 M자형, 정수리부터 빠지는 O자형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M자형 탈모는 한국 남성 10명 중 8명이 겪을 정도로 흔해서 ‘한국형 탈모’라고 알려져 있다.

아보다트는 이 M자형 탈모에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며, 한국 남성을 위한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다국적 3상 임상에서 6개월 동안 아보다트를 복용한 남성은 피나스테리드 대비 정수리는 물론 앞이마에서 우수한 모발 성장효과를 나타냈다. 아보다트 0.5mg 복용군은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보다 앞이마 모발 성장효과가 70.6% 높았으며, 정수리 부위 역시 28.6% 더 높은 모발 성장효과를 보였다.

머리카락 수, 두께 모두 증가 풍성한 모발 가능…피나스테리드 대비 모발 굵기 45% 개선

우수한 모발 두께 개선 효과는 아보다트의 또 다른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국 남성들은 풍성한 헤어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보다트는 모발 수 뿐만 아니라 두께 개선에도 효과적이어서 머리카락을 보다 풍성하게 보이도록 한다.

실제 모발의 풍성함을 좌우하는 것은 모발 ‘수’보다는 ‘두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과 탈모 환자에서 굵은 모발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45%, 12.4%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머리 숱을 나타내는 모발 밀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국적 3상 임상에 따르면, 아보다트 0.5mg을 6개월 간 복용한 환자군은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 대비 모발 굵기를 45%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2] 아보다트 복용 후 모발 굵기 및 모발 수 변화

복용 3개월부터 빠른 효과, 청년부터 중년 아우르는 폭넓은 적응증

탈모 환자들 중에는 생각만큼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보다트는 복용 3개월부터 뛰어난 탈모 치료 효과를 보여 피나스테리드 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효능을 실감할 수 있다.

아울러 청년부터 중년 남성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요즘은 중년 남성들도 외모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시대로 탈모 치료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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