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 ‧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 ‧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미래 의료를 위한 ‘AI기반 치매 및 뇌출혈 진단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김대진 교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며 5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C&C(Cloud&Crowd)’ 기반의 본 연구는 「뇌혈관 질환 및 치매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데이터 구축」과 「인지기능 장애 진단을 위한 음성, 대화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신경계 질환 특화 AI 데이터댐 사업단(가칭)’을 구성해 MRI/PET 등 영상 데이터 확보 및 가공, 질환별 진단 솔루션 알고리즘 개발, AI 분석을 통한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데이터 약 32억 건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연구수행에 활용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다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통일된 품질관리를 위해 영상전처리 및 정제과정까지 매뉴얼을 마련해 적용하고자 한다. 또한, 효과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선별해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 

연구의 데이터 가공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 의료영상 어노테이션, 음성 파일 정제, 스크립트 검증 등의 작업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되며, 이와 같은 의료데이터 처리 인력양성 과정은 데이터 산업이 일으킨 고용 창출에 적극 보탬이 될 것이다.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다양한 뇌질환 치료 및 진단과정에 응용해 기존 높은 획득비용과 과정을 필요로 했던 의료 데이터 활용의 여러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급속한 사회 고령화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경계 질환의 경우 국내에 구축된 임상데이터셋이 없어 해외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대진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뇌신경질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진단 프로세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결과의 부정확성을 보완할 것이다.

한편,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출범식과 상생협약식이 9월 29일 오전 10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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