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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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이 3상 임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바백스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도 최종 임상에 돌입했다.

먼저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이 영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했다. NVX-CoV2373의 효능,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번 임상시험은 영국 정부의 백신 태스크포스와 협력을 기반으로 18~84세 사이의 성인 최대 1만명을 충원해 앞으로 4-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참가자의 25% 이상은 65세 이상으로 충원되며 소수 인종 및 민족을 포함해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집단을 우선적으로 충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NVX-CoV2373은 노바백스의 독자적인 재조합 MatrixM 면역증강제를 포함해 재조합 단백질 나노입자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안정화 융합 전 단백질(prefusion protein)로 구성되며 영상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냉동되지 않은 액체 제제로 취급 가능해 표준 백신 공급경로를 활용해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NVX-CoV2373는 임상 2상에서 양호한 내약성, 강력한 항체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8월에 시작된 임상 2상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노바백스는 백신 제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내년 중반쯤에는 연간 최대 20억 회 접종분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백스측은 이번 임상과 관련해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많다는 점에서 피험자 충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백신의 효능을 단기간 내에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JNJ-78436735' 역시 전 세계 3개 대륙에서 6만 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존슨앤존슨의 백신 개발은 다른 선두 기업들보다 두달 정도 늦었지만 임상 규모가 가장 대규모이다.

JNJ-78436735은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벡터 백신의 일종으로 통상 2회 접종이 요구되는 타사 코로나19 백신들과 다르게 1차례만 접종에 빠른 면역력 생성에 유리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a상 시험의 중간분석에서 JNJ-78436735는 1회 접종으로 18세 이상의 거의 모든 참가자에서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했으며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다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면역반응은 고령자를 포함해 연구된 전 연령대에 걸쳐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슨앤존슨측은 연말이나 내년 초께 마지막 임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FDA에 긴급 승인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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