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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Stock] 제약바이오주, 숨고르기 이어가나
[팜Stock] 제약바이오주, 숨고르기 이어가나
  • 김응민 기자
  • 승인 2020.09.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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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증시 하락에도 국내는 ‘개인 매수세’ 힘입어 선방
전주 대비 코스피 의약품 0.51%↓, 코스닥 제약 2.56%↑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뉴욕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 없이 ‘선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주 코스피는 2400선을 코앞에 둔 2396.69포인트에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강세를 지속하며 888.4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큰 손실을 기록했는데, 나스닥은 4.1%가 빠지며 ‘폭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인 2.5%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 1.7% 하락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한 주 동안 국내 증시가 큰 변화 없이 ‘횡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긴 하지만, K-뉴딜정책과 같은 정책적인 모멘텀과 국내 증시의 풍부한 유동성이 급격한 하락세를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400포인트에 다다른 상황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환경이다”며 “당분간 국내 증시는 횡보하는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 주는 연준과 일본은행, 영국은행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집중된 주간”이라며 “투자자들 관심은 FOMC에 쏠려 있으나 영국은행 등 유럽 지역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세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약어로 미국의 금융정책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정세나 경기전망 검토, 통화 공급량이나 페더럴 펀드 레이트(우리나라의 콜금리와 유사한 개념) 설정 등을 주로 다룬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외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에 계속해서 노출될 가능성을 염두 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국형 뉴딜추진 등 오히려 정책적인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분석했다.

≫ 주간 제약업종 지수 리뷰

지난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표 지수라 할 수 있는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주 대비 96.59포인트(0.51%↓) 하락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코스닥 제약 지수의 경우, 지난주보다 340.07포인트(2.56%↑)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지난 월요일(9/7) 전주 대비 265.66포인트(1.39%↑) 상승하며 한 주를 시작해 그다음 날인 화요일(9/8)에도 144.25포인트(0.7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요일 들어서 –680.71포인트(3.49%↓)가 빠지며 주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후 이틀간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며 18,975.6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제약 지수 월요일(9/7)에 지난주 대비 191.46포인트(1.48%↑) 오르며 시작했지만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목요일(9/10)에는 큰 폭으로 올라 반등(285.36포인트, 2.21%↑)에 성공했고 그다음 날에도 소폭 올라 13,276.79포인트로 마감했다.

≫ 지난주 이슈 기업

최근 투자자들의 이목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쏠리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에 있는 코로나19 흡입치료제 ‘UI030’에 대한 기대감이 그 이유다.

지난 8월 19일 강덕영 한국유나이트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는 폐로 직접 들어가는 흡입제이므로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안전성도 입증받았고 공장도 이미 갖춰져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2만원 중~후반대에 거래되던 회사의 주가(8월 초 기준)는 폭발적으로 올라 8월 2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31일 3.64%의 상승폭에 이어 9월 1일과 2일 각각 23.97%, 14.4%의 급등세를 보여 3일 하루 동안 주식매매거래가 중지됐다.

회사의 주가는 거래정지가 풀린 4일에도 전날보다 21,200원(29.99%↑) 급등한 상한가 9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 인해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에 한 번 더 유나이티드제약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유나이티드제약의 주가는 ‘롤러코스터’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주 금요일에 들어서 전일 대비 2,500원 하락한 97,500원(2.5%↓)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프로토콜을 식약처에 이달 18일까지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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