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존슨앤드존슨(출처: 게티이미지)
사진=존슨앤드존슨(출처: 게티이미지)

미국 다국적제약사 존슨앤존슨이 다음달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

9월 5일 시작이 예정되어 있는 존슨앤존슨의 임상 3상은 미국을 포함하는 전 세계 180여곳 6만명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연내 결과 도출 및 이르면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으로 존슨앤존슨은 이번 임상을 통해 임상 1, 2상을 통해 확인된 백신의 효과를 포함해 국가별, 인종별, 나이별 효과와 안전성까지 검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임상을 통해 미국 이외에 현재 감염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존슨앤드존슨의 이번 임상3상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존슨앤존슨에 앞서 지난달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대형제약사 화이자의 임상시험 참가자는 각각 3만명으로 존슨앤드존슨의 절반 수준이다. 모더나와 화이자 외에도 중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참가자 1만 5,000명을 모집해 임상 3상에 착수했으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전세계 4만 7,000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발주자 중에서는 노바백스가 올 가울에 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은 임상 3상이 성공할 경우, 빠르면 연말부터 백신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초에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신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전세계 국가들은 공급계약 협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중 미국은 8억 접종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은 아스트라제네카와 4억 접종분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여러제약사와 사전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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