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웅제약 공동연구계약 체결
사진. 대웅제약 공동연구계약 체결

대웅제약이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해외 연구자 임상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해외 임상시험 승인 지원‧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허가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수행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연구자 네트워크 개발 및 공동연구 진행을 담당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해외 연구자와 임상 프로토콜을 공동개발해 임상시험이 잘 수행되도록 협력한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최근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사람 폐 세포에서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평가한 결과 대조군으로 사용된 렘데시비르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호이스타정이 세계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를 포함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니클로사마이드’ 등의 개발을 신속히 완료해 무증상 확진 환자부터 중증 환자에 이르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관계자는 “대웅제약,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경구용 약물인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이 신속히 임상에서 검증돼 경증 환자 치료 및 코로나19 종식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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