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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소중한 피부 불청객...‘무좀’, ‘다한증’
여름철 소중한 피부 불청객...‘무좀’, ‘다한증’
  • 이석훈 기자
  • 승인 2020.08.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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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무좀균 치료 실패 경험...이제는 ‘걱정 끝’
다한증의 일차치료, 국소 외용제 사용 우선 고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장마철은 고온다습하고, 세균과 곰팡이가 왕성하게 번식하는 시기여서 장마철의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무좀`은 매년 이 시기 대표적인 불청객 중 하나다.
 
전염성 질환인 무좀은 환자의 피부 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맨발로 다니는 해변가, 수영장에서의 감염 확률이 매우 높다. 대표적인 무좀 증상은 진물과 악취, 그리고 가려움증이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꾸준히 치료하면 무좀 곰팡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좀에 걸리면 초기에는 바르는 무좀약으로 감염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바르는 무좀약에는 ▲테르비나핀(라미실) ▲클로트리마졸(카네스텐) 등이 있다. 최소 2주 동안 바르고, 감염이 사라진 이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더 발라주는 것이 좋다. 무좀은 보이는 가장자리부터 3cm 정도 더 넓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넓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사진=약물 도포 순서
사진=약물 도포 순서

아울러 대표적인 경구용 항진균제중 테르비나핀, 이트라코나졸 등은 항우울제, 항응고제, 심장약, 결핵약 등과 복용시 의사와 상의해 기존에 복용하고 있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 무좀약을 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농도가 3~8배나 높아져 유해 반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고지혈증, 고혈압, 배뇨장애, 편두통, 결핵 등을 치료하는 약도 무좀약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복용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유박린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을 습진 등 다른 피부질환으로 잘못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무좀에 습진약을 발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꾸준한 치료에 자신이 없을 때, 한 번 사용으로 치료 가능한 약물 고려
 
초기 무좀은 연고만 발라도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웬만큼 나은 것 같아도 2~3주간 연고를 더 바르는 게 재발을 확실히 막는 방법이다.

사진=라미실원스
사진=라미실원스

그렇다 하더라도 매일 2~3주 동안 꾸준히 연고를 바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무좀이 완치되지 않고 매년 재발해 가족 등 주위 사람에게 전염되고, 악취와 가려움증 등의 무좀 증상도 전염되고 지속하는 이유다. 

이런 경우, 1회 적용만으로 지속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하고 치료 순응도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약물사용 중단으로 치료 실패 가능성을 낮춰줘 1회 적용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무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대한의진균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좀 증상이 있는 사람 10명 중 7명은 약국에서 무좀 연고 등을 사서 바르거나 민간요법을 쓰거나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받더라도 55%는 완치 판정을 받기 전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 ‘완전한 무좀 탈출’도 쉽지 않다. 식초 등에 발을 담그는 민간요법을 쓸 경우 피부 손상으로 2차 감염이 생겨 더 위험할 수 있다.

>>올여름, ‘다한증’ 치료로 ‘삶의 질’ 올려볼까?
 
우리 몸에는 약 300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주로 손, 발, 얼굴과 두피,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정상인들도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는 이런 부위에서 땀이 더 나기는 하지만 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다한증 환자의 경우 특정 부위에서 나는 땀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심한 장애와 스트레스를 겪는다.

다한증과 더불어 땀에 따른 일차적인 불편함은 또 다른 다양한 문제들을 유발한다.
땀 때문에 습진이나 피부염등 피부질환에서부터 과도한 땀으로 인해 주위에 불쾌감을 줄수 있는 액취증도 동반해 본인 스스로가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이 될 수 있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있는 땀샘인 아포크린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몸에서 불쾌한 냄새을 만들어 낸다. 이는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지방성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아포크린선이 과도하게 발달하면 액취증이 심해질 수 있다.

액취증의 치료를 위해서 아포크린 액취증의 경우 피부 표면에서 아포크린 분비물을 제거하고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며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의 흡착이나 변화를 유도하고 향수를 이용한 냄새의 제거 등이 치료법으로 쓰인다. 

메탈릭 알루미늄, 지로코니움, 아연염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며 네오마이신, 겐타마이신 같은 국소적 항생제도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하는 부위를 외과적으로 절제하거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정상인 보다 3배 이상 많은 땀을 배출한다. 지나친 땀의 분비는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에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사진=드리클로

다한증은 대부분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난다. 이런 것을 본태성 다한증이라고 부른다. 본태성 다한증은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본태성 다한증의 특징은 땀이 흐르는 부위가 손,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으로 다양하고 몸 표면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한증 개선을 위해 치료와 함께 생활요법 개선을 통해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피한다.
커피나 홍차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의 분비를 늘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담백한 맛의 음식을 먹는 것이 다한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적절한 취미활동을 통한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흥분과 긴장 상태가 유지되므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게 된다. 이로 인해 땀 분비량이 증가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 스트레스와 긴장을 푸는 것이 다한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샤워 후 몸을 충분히 말려 겨드랑이나 발가락 사이 등 물기가 남아 있는 부위에 곰팡이, 세균이 번식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하고, 땀의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흰색 계열의 옷을 입어 다한증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한증의 일차치료...국소 외용제 이용한 방법 먼저 고려되야
 
다한증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국소 외용제의 사용이 일차 약물로 사용된다, 국소 외용제중 ‘염화알루미늄’성분은 피부 표피층의 땀샘에 땀구멍 마개를 형성하고,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아 땀을 억제하는 원리다.

아울러 경증의 다한증환자 98%(65명 중 64명)은 염화알루미늄 수화물이 다한증 환자의 땀조절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원리로 드리클로액은 주로 표피층에 작용하고,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사진=드리클로(염화알루미늄 수화물) 작용원리

한편 드리클로는 FDA승인을 완료한 발한억제제로 한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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