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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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이중항암요법제인 BMS의 '옵디보-여보이(Opdivo-Yervoy) 병용요법이 폐암 분야에 이어 새로운 분야에서 또다시 적응증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세계폐암컨퍼런스(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WCLC 2020)에서 BMS가 이전 항암치료 전력이 없는 악성 흉막중피종(MPM)과 관련한 3상 임상에서 MPM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연장되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것.

BMS가 발표한 CheckMate-743 임상결과에 따르면, 최소 22개월 추적 관찰 때까지 사망 위험을 26%까지 감소시켰으며 평균 생존기간이 18.1개월로 표준 화학요법의 14.1개월에 비해 연장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치료 2년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투여군은 41%가 생존해 있는 반면, 항암화학요법군은 27%만이 생존해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안전성 프로파일의 경우는 이전 연구와 차이가 없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가 관찰되지 않았다.

흉막종피종은 희귀하고 공격적인 암으로 석면노출이 주요 원인이다. 평균적으로 흉막종피종 환자의 생존기간은 1년 미만이며 5년 생존률이 10%로 낮은 편이다.

BMS측은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이중항암요법제가 기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흉막중피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개선에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악성 흉막중피종 임상에서 나타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임상결과는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 확립된 장기적 효능과 일치하고 흉부암 임상에서 보여준 생존 기간 개선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악성 흉막종피종의 경우 15년 또는 20년간 환자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롭고 만족스런 치료제의 승인이 전무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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