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수해를 입은 약국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실장
사진=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은 10일, 출입기자단과의 브리핑을 통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약국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장마가 길어지면서 타격을 입은 약국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점은 침수 피해를 직접적으로 당한 1층에 위치한 약국들이다. 진열돼 있던 의약품들을 비롯한 모든 물건이 젖어,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회원약국 중에 피해가 있는 곳은 상황을 파악해서 자료를 전달할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에 피해가 큰 약국에게는 의약품 대급 지급에 대한 결제 기한을 유예할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앞서의 협회들과 긴급 네트워크를 만들어 수해를 입은 약국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광민 실장은 “빠른 시일 내에 구호 물품과 의약품 지원에 대한 실무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어느 곳을 얼마만큼 도와야 할지 검토해 필요한 물품들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아직 ‘현재진행형’인 상태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그에 따른 관련 조치를 추가로 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