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파마

한국파마가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주식매매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파마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공모가는 9000원이다.

1974년 민생제약사를 인수하며 설립된 한국파마는 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다. 매출액이나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의약품의 생산에서부터 제조와 영업, 판매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CMO 사업과 오리지널 의약품 도입·판매도 영위하고 있어 제약·바이오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약회사다.

한국파마의 주력 분야는 전문의약품(ETC)이며 특히 정신신경계와 소화기계 관련 제품들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 비중에서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기준 86%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목할 점은 국내 정신질환시장에서 조현병과 우울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한국파마의 주력 분야인 정신신경계 의약품을 질환별로 분류해보면 ▲조현병 치료제 29% ▲치매 치료제 29% ▲항우울제 22% ▲항전간제 7% ▲항불안제 6% 순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정신질환시장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2018년 기준)으로 그중에서 조현병이 1900억원, 우울증이 180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291억8700만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2,035.74대 1을 기록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원~275억원으로 상장 시점 기준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285만6218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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