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양성해 첨단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충북 오송과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약 4천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의료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조성해 보건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조성된 것으로, 현재 충북 오송과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제4차 종합계획(2020∼2024년)'을 심의·의결한 뒤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4차 종합계획을 통해 첨단 의료 R&D 성과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해 기술단계별 공동 R&D를 수행하고 제품화에 이어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또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도 한층 보완한다. 복지부는 창업기술상용화센터를 기반으로 창업 및 사업화, 시장진출 지원, 인프라 고도화 등을 돕고 의과학자를 비롯한 우수 연구자의 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산·학·연·병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4천685억원을 투자하고 바이오·헬스 전문 인력도 2천6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필요한 예산은 공공성, 지역파급 효과, 성과공유 등을 고려해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 등으로 확보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보건의료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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