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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제약사 출근길 ‘더위’는 없다!
‘부자’ 제약사 출근길 ‘더위’는 없다!
  • 최선재 기자 · 오현경 기자
  • 승인 2020.07.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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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시대’, 주요 제약사 ‘역세권’ 출근길 체험기 ‘하’편
한미약품 본사 출근길 R&D의 향기가 여기도?
종근당 ‘아케이드’의 힘

>일동제약 출근러, ‘에스컬레이터’와 만나다 

오후 2시경, 기자는 일동제약 본사가 있는 지하철3호선 양재역으로 향했다. 일동제약. 도보는 ‘9분’이었다. 일동제약 본사는 신분당선 양재역 9번출구 쪽이었다. 지하통로를 이용해 더위는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보로 9분 정도 걸어야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더위가 느껴질 정도였다. ·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9번출구 앞 에스컬레이터가 등장한 것.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유유제약, 중외제약, 광동제약에서 전혀 본 적이 없는 에스컬레이터였다. 마치 일동제약의 대표품목인 비타민을 먹은 느낌이었다. 앞서 다녀온 3개사에서 겪은 ‘계단 지옥’이 문득 떠올랐다. 가뿐한 마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올랐다. 물론 30계단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거뜬했다.

다행히 길도 넓었다. 주변 건물과 나무들 덕에 그늘 안쪽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 말죽거리공원 옆을 지나 나무 사이로 지나갈 때는 청량감마저 들었다. 총 1145걸음, 드디어 일동제약 본사 앞에 도착했다. 다른 제약사들 보다 걸음수가 많았지만 한결 편했다. 어느새 더위를 잊었다. 초록빛 나무 사이로 싱그러움을 한껏 자랑하는 일동제약사 앞에서 ‘인증샷’도 찍었다.

>한미약품 본사, 출근길에도 R&D를? 

한미약품은 2년 연속 매출 1조를 기록한 굴지의 제약사다. 네이버 길찾기로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한미약품 본사까지 2분이 찍혔다. ‘한미약품 직원들의 출근길은 어떨까’라는 궁금한 마음이 앞섰다.

몽촌토성역 플랫폼에 도착한 이후 교통카드를 찍고 나온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보였다. “생각보다 수월하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팜뉴스 취재진은 계속해서 2번 출구를 향해 걸어갔다. 또 다시 에스컬레이터가 등장했다. 마지막 27개의 계단을 오르기 전 한미약품 광고판을 발견했다.

한미약품 본사 앞에 도착하자 매출 1조, R&D 투자규모 1위를 자랑하는 한미약품의 위용을 느낄 수 있었다. 편안한 출근길을 보장해주는 듯한 사옥 위치는 “밖에서 힘 빼지 말고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라”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돌아가는 길에 택한 지하철은 9호선이었다. 뛰는 거리로 고작 30초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8호선보다 더욱 많은 한미약품 출근러들이 이용하는 노선 인만큼, 정말 ‘역세권’에 딱 맞는 제약사가 아닐까, 

한여름 퇴근길은 여전히 습하고 더울 것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집에 들어가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참으로 감사한 본사 위치다.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더위를 식히고 거리를 유지한 채 퇴근길에 오른 한미직원들이 떠올랐다.

>‘더위’야 가라! 종근당 ‘아케이드’의 힘 

팜뉴스 취재진이 가장 기대한 제약사 출근길이다. 지하철 내부 통로인 ‘종근당 아케이드’를 갖춘 제약사가 바로 종근당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까운 역세권이라 해도, 푹 찌는 더위에 내부 통로만큼 산뜻한 출근길이 있을까.

취재진은 종근당 본사가 있는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에 도착했다. 에스컬레이터를 거쳐 105계단을 올라 살짝 땀이 났지만 10번 출구 쪽 종근당 아케이드가 나타났다. 다시 역내로 들어가 2호선에서 출발해본 결과 종근당의 출근길은 더욱 편안했다.

에스컬레이터와 13개의 계단만 이용하면 편하게 ‘종근당 아케이드’앞에 도착했다. 계단은 물론 걸음수도 적었다. 푹푹 찌는 한여름, 종근당 출근러들은 지하철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부통로 안에서 태양을 피할 수 있다. 한미약품만큼 매력적인 출근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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