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사진=출입기자협의회 제공]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사진=출입기자협의회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지방 중소병원의 참여율이 저조한 점에 대한  대안을 내놓았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이사는 7일 오전 11시 원주 공단 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전문간호보다는 상대적으로 간병요구도가 높은 지방ㆍ중소병원 환자대상의 서비스 제공 기반은 미흡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주치의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을 결정한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기간 동안 전문 간호 인력의 간호뿐만 아니라 간병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족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공단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평균 19.8%(33.6%) 대비 지방중소병원은 13.6%(23.5%)로 병상(기관) 참여율이 매우 낮았다.  

이에 공단은 올해 지방‧중소병원 대상 기관‧환자 특성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인력모형 개발을 위한 관련 연구용역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형 확대방안(고려대학교 안형식)을 2020년 5월부터 추진했고 올해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인력모형 타당성을 검증하고 적용대상 기관을 점차 확대 하는 등 기관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공단의 입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단 관계자는 “아울러 간호사-간호조무사 간 업무구분 및 역할정립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효율적인 업무시스템 기반 하에 양질의 입원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관련 성과 인센티브 차등 지급도 올해 11월경 본격 추진된다. 

공단 관계자는 “2019년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성과평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운영중이다”며 “올해에는 496개 기관 대상으로 사업 참여율, 간호인력 처우 및 서비스 질 개선 등 기관의 노력도를 평가하여 11월경에 약 210억 원의 성과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공단이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인센티브는 395개 기관을 대상으로 152억이 지급됐다. 기관 당 평균 3.800백만원이었다.   

한편 공단은 올해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간호인력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6월말 기준 60개 기관, 간호사 83명에 대하여 1인 월 32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적극적 현장홍보 및 지역밀착형 컨설팅을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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