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혈우병 일상적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사진. 혈우병 일상적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이 세계혈우연맹이 가상 총회을 개최하고 ‘헴리브라피하주사(헴리브라)’를 활용한 예방요법을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권장했다고 9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 응고 제 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 요법제인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이다. 제 8인자의 혈액 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새롭게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출혈 가능성이 높은 중증 A‧B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요법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특히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로서 장기간 일상적인 예방요법을 제안했고, 출혈로 인한 관절병이 시작하기 전 3세 이전에 1차적 예방요법을 가급적 빨리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제 8인자의 최저농도를 1% 이상 유지했던 환자보다 3%~5%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한 경우 더 높은 출혈 감소 효과를 보였다.

헴리브라는 중증(최저농도 1% 이하)의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투여했을 경우 ‘제8인자 최저농도’를 경증(최저농도 5% 이상) 수준으로 유지 시켜 뛰어난 출혈감소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항체를 보유한 혈우병 환자는 물론 비 항체 환자들에게도 헴리브라를 활용해 일상적인 예방요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해 A형 혈우병 예방요법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

또 항체를 가진 A형 혈우병 환자는 심각한 출혈과 합병증 등으로 인한 입원 비율이 높고 치료에 드는 비용 또한 높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모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 관용요법을 진행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A형 혈우병의 면역 관용 요법 성공률은 70% 정도로 추산된다.

이어 면역 관용 요법에 실패했거나 실시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헴리브라를 통한 일상적인 예방요법을 추천했다.

혈우병 치료의 패러다임은 출혈 발생 시 결핍된 응고인자를 정맥 주입해 응고인자 수치를 높여 출혈을 예방하던 방식에서 저용량·규칙적 투여를 통해 일상 속에서 출혈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미국‧일본‧독일 등 90여 개국에서 시판돼 혁신 신약으로써 약물 효과를 인정받은 헴리브라는 JW중외제약이 지난 5월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피하주사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약효와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해줄 예방 요법제로 주목받는 혁신 신약”이라며 “글로벌시장에서 인정한 헴리브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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