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
사진.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

한독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성분명: 마시텐탄)’가 최근 폐동맥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다 국가에서 진행된 4상 임상에서 우심 기능 개선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4월 심장‧폐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 심폐이식학회지(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ation)’에 발표됐다.

우심 기능 장애는 폐동맥 고혈압의 진행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우심 기능 부전은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임상시험은 폐동맥 고혈압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우심 기능과 혈류역학 특성에 대한 옵서미트의 영향을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정 기저질환 환자만이 등록되거나 소규모로 진행된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특정 기저질환에 치우치지 않은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MRI 방식을 채택했다.

최근 학술지에 게재된 내용은 총 52주 연구 중 26주 차를 분석한 중간 결과다.

총 71명의 환자에 대한 26주 차 분석에 따르면 마시텐탄 10mg를 26주간 단독 투여한 결과 ▲우심 수축 방출량(RVSV)은 12ml 증가한 반면 ▲폐혈관 저항(PVR)은 38% 감소했고 이를 통해 우심 기능 개선을 확인했다.

옵서미트 투약군은 우심 용적‧6분 보행검사에서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능 분류 평가 결과에서도 56.3%의 환자가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42.3%의 환자가 초기 등급을 유지했다.

한편 ‘옵서미트’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ERA(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이다.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 수용체, ETB 수용체)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을 억제해 폐동맥압 강하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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