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피하주사'
사진.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피하주사'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법인인 얀센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잘렉스 피하주사(성분명: 다라투무맙 및 히알루로니다제-fihj)를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다잘렉스 피하주사는 고정용량 제형으로 약 3~5분 동안 투여한다. 3.5~6.5시간까지 소요되던 기존의 다잘렉스주 정맥주사보다 투여시간을 현저히 줄였다.

전신성 약물 주입 관련 반응 발생률도 다잘렉스주 정맥주사에 비해 3분의 2가량 줄어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여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의 잠재적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잘렉스 피하주사는 총 6가지 적응증 및 5가지 요법을 승인받았다.

적응증은 ▲새롭게 진단된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보르테조밉‧멜팔란‧프레드니손과의 병용요법(DVMP) ▲새롭게 진단된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한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VTd) ▲새롭게 진단된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Rd) ▲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Rd) ▲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Vd)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각각을 포함해 적어도 세 가지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 환자 또는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이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이다.

이로써 다잘렉스 피하주사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다발골수종 환자부터 기존 치료 방법에 실패한 환자까지 단독요법 및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병용요법 등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승인은 다잘렉스 피하주사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프로테아좀억제제(PI)와 면역조절제제(IMID)를 포함해 적어도 세 가지 치료에 실패했거나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이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라벨공개‧다기관 3상 비열등성 평가 시험인 COLUMBA(MMY3012)에서 다잘렉스 피하주사는 다잘렉스주 정맥주사와 비교했을 때 일관된 전체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과 함께 유사한 약동학적 프로파일 및 안전성을 보였다.

COLUMBA 연구에 의하면 ▲다잘렉스 피하주사 단독요법군의 전체반응률은 41% ▲다잘렉스주 정맥주사 단독요법군의 전체반응률은 37%로 다잘렉스주 정맥주사 단독요법군 대비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다잘렉스 피하주사의 전신성 약물주입관련 반응은 13%로 34%를 보인 다잘렉스주 정맥주사와 비교했을 때 약 3분의 2가량 감소했다. 다잘렉스주 정맥주사와 다잘렉스 피하주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제니 정 한국얀센 대표이사는 “이번 다잘렉스 피하주사 승인으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옵션과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다잘렉스 피하주사는 다잘렉스 정맥주사보다 훨씬 짧은 시간으로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전달할 수 있어 환자들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것이다. 앞으로도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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