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이 출시 준비 중인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의 코로나19 유럽 중환자를 위한 동정적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정적 사용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개발 중이나 판매허가를 아직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유럽은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 증가 및 프로포폴‧미다졸람의 공급부족이 심각한 문제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상 라파엘 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대상 진정목적으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의 동정적 사용을 승인했다.
레미마졸람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2,900명에 달하는 환자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고 지난 1월 일본에서는 ‘전신마취의 유도 및 유지’ 적응증으로 신약허가가 승인됐다. 미국에서는 ‘수술 및 진단 시 의식 하 진정’ 적응증으로, 유럽과 한국은 연내 허가 승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아직 현재진행 중”이라며 “이미 임상을 통해 일반 마취와 의식 하 진정 적응증에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된 신약 레미마졸람이 코로나19 중환자에게도 사용되는 것은 팬데믹으로 고통 받는 중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응민 기자
yejirang@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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