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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은 도시 1위, 프랑스 파리!
여행 가고 싶은 도시 1위, 프랑스 파리!
  • 이서하 기자
  • 승인 2020.06.03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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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과 여행 - 11. 프랑스 파리
에펠 탑, 상제리제 거리,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 수없이 떠오르는 파리의 명소들
세계의 문화중심지로 꽃의 도시, 빛의 도시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를 즐겨보자

에디터 | 김진규 (param123kr@naver.com)

 

이번 출장은 인천공항에서 에어프랑스를 타고 유럽 3대 허브공항의 하나인 샤르드골 공항으로 향한다. 에어프랑스 비행기는 국적기에 비해 좌석이 다소 불편하나 와인을 주문하면 작은병을 1병씩 가져다 주는 재미가 있다. 와인의 왕국이라 불리는 프랑스다운 발상이다.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지형과 토양, 기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르도(Bordeaux), 부르고뉴(Bourgogne) 그리고 샹파뉴 (Champagne) 등지에서 고급와인들을 생산한다. 보르도지방에서도 특히 메도크(Medoc), 생테밀리옹(Saint-milion) 지역이 유명하며, 부르고뉴의 와인은 한 가지 포도 품종 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은 ‘와인의 왕’으로 평가를 받기도 한다.

또한 매년 11월 세 번째 목요일 0시가 되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판매가 되는 보졸레 누보, 빈티지에 따라 1천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인 로마네콩티, 삼페인 등도 유명하다.

프랑스는 와인의 등급도 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관리를 한다. 생산지와 품종, 양조법 등 까다로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AOC와 인, 고급 품질의 VDQS, 지역 와인 등급의 Vins de Pay, 가장 낮은 등급으로는 여러 산지의 포도를 블렌딩한 테이블 와인 Vins de Table 등으로 등급이 분류가 된다.

독일이 각 지방마다 맥주의 종류가 다르고 맛이 다르다면, 프랑스에서는 각 지방마다 또는 레스토랑마다 주력으로 판매하는 와인들을 맛보는 재미를 느껴 보기를 추천한다.

프랑스인들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은 대단하다. 프랑스인들과 식사를 하게 되면 주로 와인을 주문하는 레스토랑으로 예약을 하는데, 약간은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으로 식전주 삼아 대화를 나누다가, 주문한 음식에 따라 레드 또는 화이트를 주문한다. 디저트를 먹을 때는 로제나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음식의 종류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최소 3~4가지의 와인을 맛보게 된다.

오후 시간에 도착한 샤르드골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 해둔 숙소로 향한다. 오늘 묵을 숙소는 시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나 봄직한 손으로 문을 열고 닫는 엘리베이트가 있는 오래된 호텔이다. 아담한 규모의 방에 짐을 풀고 일행과 오후 시간을 좀 걷기로 한다. 호텔 로비에서 간단한 파리 시내 지도를 받아 들고 보니, 샹제리제(Avenue Champs Elysees) 거리 바로 근처다.

샹제리제는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 광장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약 2km 길이의 거리로 파리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대표적 거리다. 앙리 4세의 왕비 마리 드 메디시스가 산책로로 만든 것으 로, 엘리제(낙원)의 들판이라는 뜻이다.

상제리제 거리에는 루이비통 건물로부터 항공사, 극장, 카페, 은행, 레스토랑 등 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상제리제 거리의 루이비통 매장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커미션을 주고 대리 구매를 시키는 아르바이트로 유명하기도 하다.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프랑스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구매를 하면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나라들 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또한 매장에서는 한 사람이 일정 기간에 구매할 수 있는 품목수를 정해놓기 때문에 대리쇼핑을 통해 마진을 챙기려는 현지 민박 집들이나 업자들이 있다. 파리 여행중에 이런 부탁을 받는다면 정중히 거절 하시기를 바란다.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개선문을 향해 걸어가 보자. 개선문은 프랑스 국경일을 기념하는 행사 퍼레이드의 출발점이 되는 곳으로 1805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연합군을 물리친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기념하여 1806년에 나폴레옹이 지시하여약 30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된 건축물이다. 필자가 방문시는 공사중이라서 전경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 파리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상제리제 거리를 걸어서 콩코드 광장으로 향한다. 비가 많은 도시인데 필자가 방문한 날은 더 없이 좋은 하늘을 내어주는 파리의 날씨가 좋다. 콩코드 광장은 동서로 360m, 남북으로 210m 크기로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이다. 1833년에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23m 높이의 오벨리스크가 콩코드(Place de la Concorde) 광장임을 알린다.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의 람세스 2세때 만들어진 것으로 룩소르 신전에서 옮겨 왔는데, 그 운송 기간만 약 4년이 걸렸다고 한다. 콩코드 광장은 루이 15세의 지시로 18세기에 만들어 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루이 15세 광장’으로 불리다 ‘혁명 광장’으로 개칭이 되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이곳에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 왕족과 귀족 그리고 성직자 등 1,000여 명이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처형을 위해 만들었던 단두대 자리에 지금은 분수대가 있다. 1795년에 공포정치가 끝이 나고서 ‘화합’을 뜻하는 콩코드 광장으로 개칭 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장거리 비행에 몸은 지쳐 있고 시차 적응을 위해 햇볕을 받으며 제법 걸었더니 쉽게 피로감이 몰려 온다. 마침 눈 앞에 들어오는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용 마차. 약간의 흥정을 거쳐 편안하게 콩코드 광장을 돌아 본다.

한국인들에게는 세느강 현지인들은 잘모르는 세느강을 가로지 르는 다리를 건너보자. 현지에서 세느강을 물어보면 정말 아무도 모른다. 열심히 설명을 하면, “아~센 리버” 이렇게 대답하며 방향을 알려 준다.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오르면 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잠시 웨딩촬영하는 신혼부부의 사랑과 낭만이 깃드는 세느강을 감상하다 택시를 타고 에펠 탑으로 이동한다.

에펠팁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는 곳이다.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건축물로 높이 320.75m 그리고 총무게 9,700톤으로 귀스타브 에펠 (Gustave Eiffel)의 설계로 만들어 졌으며 전망대는 1~3전망대 까지 있다. 귀스타브 에펠(1832~1923)의 흉상이 에펠탑 입구 에서 눈에 띈다. 각 전망대는 지상에서 57m, 115m, 274m 높이에 있는데, 엘리베이트와 계단을 통해서 오를 수 있다. 일정 높 이까지는 계단으로 에펠탑 자체를 감상하고는 엘리베이트 티켓을 사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제 3전망대로 오르니 한국까지 8991km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제 파리 시내 전경을 감상할 시간이다. 확트인 시야는 정말 시원하다. 몇 번을 와서 봐도 이 전망은 잊을 수가 없다. 파리 시내 에서부터 퐁네프 다리가 있는 세느강까지 명소들을 찾아 보자.

그래서 파리 출장길에 여유가 생기면 항상 에펠탑을 염두에 둔다. 지금은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지만, 에펠탑을 세울 당시 에는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의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여자의 일생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소설가 모파상 (Guy de Maupassant)은 파리 어디에서도 보이는 에펠탑이 보기 싫다고 에펠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자주 했다고 하는 재미 있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에펠탑은 20년간만 유지하는 계획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파리를 상징적인 대표적인 건축물이 사라질 뻔한 위기도 있었다. 다행히 높은 에펠탑이 무선 전화 안테나 역할을 하면서 현재까지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한참의 시간을 에펠탑에서 파리 시내를 감상하고 내려와서는 세느강 쪽에 있는 선상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로 한다. 같이 갔던 동료는 피곤하다며 일찍 들어가 쉬자고 하고, 저녁을 먹고 나니 필자는 파리의 야경을 보고 싶어서 고민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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