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인 애브비는 지난 9일(한국 시각), 아일랜드 고등법원의 거래 계약과 승인으로 요구되는 모든 정부 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음에 따라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애브비 본사 전경
사진=애브비 본사 전경

애브비는 이번 인수 거래로 매출 기반이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휴미라(Humira®)를 필두로 최근 론칭된 스카이리치(Skyrizi TM) 등을 보유한 면역학 분야, 임브루비카(Imbruvica® )와 벤클렉스타(Venclexta®)의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기존의 시장에서의 리더십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시판 중인 애브비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기존 성장 플랫폼(휴미라 제외)을 통해 2020년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양사의 통합 매출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향상과 배당금 증가, 각 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는 증가한 영업 현금 흐름으로 늘어난 부채를 신속히 상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 완료와 관련해 애브비 이사회는 과거 애보트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은퇴하고 최근까지 엘러간 이사회로 일했던 토마스 C. 프레이만(Thomas C. Freyman)을 애브비의 이사회 이사로 선출했다.


리차드 A. 곤잘레스(Richard A. Gonzalez) 애브비 회장은 “회사, 직원, 주주, 환자를 위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우게 돼 기쁘다”며 “애브비 임직원들은 물론 이러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새로운 일원이 된 엘러간의 임직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조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기회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애브비는 많은 주요 치료 영역에서 시판 중인 치료제들과 파이프라인을 갖춘 다각화된 리더로서, 막강한 재무 역량으로 혁신적인 과학에 지속 투자해 충족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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