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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펭수’잡고 하드캐리! 현대약품 ‘구독왕’, 유유제약 ‘ㅠㅠ’
광동제약 ‘펭수’잡고 하드캐리! 현대약품 ‘구독왕’, 유유제약 ‘ㅠㅠ’
  • 최선재 기자
  • 승인 2020.05.0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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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감수성’ 부족한 제약사들 but ‘군계일학’ 채널도!
주요 제약사 유튜브 성적표 ‘알짜’ 분석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유튜브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약사들의 유튜브 채널에 초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의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다. 팜뉴스가 주요 제약사들의 유튜브 성적표를 공개한다.

지난달 29일 디지털 기업 인크로스가 2020년 3월 주요 동영상 플랫폼의 순방문자 수,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전성시대’가 통계를 통해 입증된 것.

기업들의 유튜브 마케팅도 정점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색 플랫폼이 ‘포털’에서 ‘유튜브’로 급격히 전환된 이후 삼성 등 대기업들은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2030세대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유튜브 공략에 몰두하고 있다.

제약사들도 다르지 않다. 2010년 이후 제약사들은 유튜브 세상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제약사들이 제작한 영상들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노출된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젊은층의 일반의약품 구매와 건강기능식품 소비 급증으로 제약사들이 이들을 공략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요 제약사들의 유튜브 ‘성적표’는 어떨까.

팜뉴스는 제약사들의 채널에 기록된 ‘구독자수’를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았다. 누적(총) 조회수는 순위 선정 기준에서 제외했다.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수년 전에 공개됐다면 , 현재의 ‘인기’를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팜뉴스 자체 분석 결과(7일 오후 3시 기준) 현대약품, 한독, 광동제약, 동아제약, 셀트리온 제약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약품의 구독자수는 4만명으로, 26개 채널 중 1위를 차지했다. 한독(14800), 광동제약(14300), 동아제약(10500), 셀트리온제약(7710)의 채널들이 뒤를 이었다.

‘구독왕’ 현대약품의 최대 강점은 ‘자체 콘텐츠’다. 현대약품은 흥행 영화의 예고편(티저)을 패러디하거나 파격적인 형식의 웹드라마 형식의 일반의약품 홍보 영상으로 젊은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독, 동아제약, 셀트리온 제약의 유튜브 영상이 대부분 연예인의 TV ‘광고’ 영상인 반면 현대약품의 유튜브 영상은 자체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현대약품의 구독자수가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시청자의 유입이 꾸준하다는 뜻이다.

광동제약(14300)의 활약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광동제약의 유튜브 채널은 스타 유튜버인 ‘펭수’가 '비타500' 모델로 등장한 영상들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구독자수 3위를 기록했다. ‘펭수가 열연한 비타500 본편 대공개’, ‘A컷 제조기, 펭수의 활약’ 등 펭수가 출연한 영상들이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후 구독자수가 단숨에 뛰어올랐다.

반면 대웅제약은 가장 저조한 ‘유튜브 성적표’를 받았다. 대웅제약이 개설한 ‘우루사대웅제약’ 채널의 구독자수는 ‘0명’을 기록했다. 유유제약(61), 대웅제약뉴스룸(92), 제일헬스사이언스(169), 대원제약(266)이 뒤를 이었다. 이들 제약사들의 유튜브 채널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영상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구독자수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외제약이 개설한 ‘JW그릅뉴스룸’의 잠재력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 ‘JW그릅뉴스룸’는 구독자수 412명으로 20위를 기록했지만 색다른 형태의 자체 콘텐츠 영상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지금은 JW人 시대’, ‘생명을 살리는 JOB 리뷰’ 등 사내 직원들을 만나 관련 직무를 소개하는 형태의 다양한 코너를 꾸준히 올리면서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아쉬운 대목은 주요 제약사들의 유튜브 채널 26개 중 대부분이 기존 TV 광고 등 단순 홍보 영상을 업로드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다. 19개 유튜브 채널은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 TV광고를, 2개의 채널은 사내 행사 영상을 주로 올렸다. 적극적으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한 채널은 5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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