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유럽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27일(현지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독일,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에 램시마SC를 출시하고, 성공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1일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의사·약사·병원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핵심 의료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해 제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발표자로 참여한 톰 하위징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류마티스학과장은 “임상 결과 램시마SC는 기존 IV제형(정맥주사)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라며 “교체 투여해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램시마SC는 IV제형인 ‘램시마’와 함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있는 만큼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의료진들도 인플릭시맙 IV제형에서 램시마SC로의 전환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고, 램시마SC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최대 규모의 사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CZ에서는 램시마SC에 대한 치료비 전액 환급을 결정했다.

CZ는 “램시마SC를 통해 많은 환자가 집에서 직접 인플릭시맙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IV제형보다 SC제형의 가격대가 높지만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제제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를 거쳐 치료비 전액 환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램시마SC 런칭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네덜란드 의료진과 병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런칭 첫 주에 현지 병원에서 직접 구매를 요청할 정도다.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