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대표 성석제)과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지난 3월 만성변비 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제일약품은 국내 ‘아미티자’의 유통·마케팅·판매권을 갖는다. 병·의원에서 ‘아미티자’의 유통·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작년 5월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다케다의 ‘아미티자’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의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에 쓸 수 있다.

이 약은 소장 내벽세포 내 2형 염소이온 채널 국소촉진제다. 장 내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장 운동을 유도, 복부 팽만감 등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킨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그 동안 제일약품이 쌓아 올린 소화기 분야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 만성 변비 처방약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제일약품과 함께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내 성인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장기 복용에 대해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티자'는 현재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다케다제약이 미국 수캠포(Sucampo) 파마슈티컬스로부터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했고, 지난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올해 중 발매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