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벚꽃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사 출신 후보들의 재산·병역·납세·전과 등 개인 신상 자료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팜뉴스’는 중앙선관위 자료를 토대로 21대 총선에 출마한 의사 출신 후보들의 정보공개 사항을 분석했다.

팜뉴스가 선관위가 공개한 의사 출신 후보 14명의 재산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근 무소속 후보(부산진구갑)이 약 500억 2000만원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김수임 무소속 후보(인천계양갑)이 약 75억 7000만원, 윤형선 미래통합당 후보(인천계양을)가 약 57억 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는 신현영 더불어시민당 후보(비례대표)였다. 신현영 후보는 약 7억 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상진 미래통합당 후보(성남중원)이 8억 6000만원, 이상이 더불어시민당 후보(비례대표)가 약 8억 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재산 하위 ‘TOP 3’안에 들었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후보가 있다는 점이다. 이동규 우리공화당 후보(대전서구을)은 최근 5년간 약 12억 5000만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음주운전전과자도 있었다. 고안성 국가혁명배당금당(서울강남구병) 후보는 2000년 10월 12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14명의 의사 후보 중 6명이 전과 기록이 있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신상진 후보와 고안성 후보였다.

신상진 후보는 전과는 총 2건이었다. 1982년 6월 29일 국가보안법·반공법·계엄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또 2006년 1월 19일 업무방해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관한법률위반으로 2000만원의 벌금형 이력이 있었다.

고안성 후보는 1997년 6월 2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으로 100만원의 벌금형처분을 받았다. 앞서 음주운전 전과를 포함하면 2건이다.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각종 법 위반으로 약 벌금형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윤형선 후보는 1991년 3월 11일 의료법 위반, 홍태용 미래통합당(김혜시갑) 후보는 2006년 9월 13일 건축법 위반했다. 이동규 후보는 1996년 6월 7일 도로교통법을, 사공정규 국민의당 후보(비례대표)도 1991년 7월 1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

의사 출신 14명 중 8명의 후보가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2명의 후보는 여성으로 병역 의무가 없었다. 김장원, 고병수, 이상이, 신상진 후보는 ‘병역 미필’이었다.

그렇다면 치과 의사 출신 후보들은 어떨까.

팜뉴스가 선관위가 공개한 치과의사 출신 후보 8명의 재산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상학 미래통합당 후보(성북구갑)이 약 56억 4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박성필 정의당 후보(천안시을)이 약 29억, 강휘찬 국가혁명배당금 후보(대전대덕구)가 약 25억 7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는 신동근 민주당 후보(인천서구을)였다. 신동근 후보는 약 2억 1000만원의 재산 순위 최하위를 차지했다. 김영환 미래통합당 후보(고양시병)이 5억 2000만원으로 재산 하위 ‘TOP 2’안에 들었다.

앞서 의사 후보들과 달리 치과의사 출신 후보들 중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후보가 없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음주운전전과자가 2명으로 의사 출신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한상학 후보는 총 3건의 전과 중 2건이 음주운전 전과 기록이 있었다. 그는 2003년 5월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분 100만원을 받았다. 2005년 3월 3일에도 같은 이유로 150만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이재용 민주당 후보(대구중구남구)도 2010년 7월 23일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치과 의사 후보 8명 중 3명이 전과 기록이 있었다. 한상학 후보는 앞서 2건 이외에도 1998년 4월 29일 배임증재로 벌금형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는 치과 의사 출신 후보 8명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이다.

신동근 후보는 1986년 3월 21일 폭처법 및 집회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위반으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치과의사 출신 8명 중 4명의 후보가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로 병역 의무를 다했다. 전현희 후보는 여성으로 병역 의무가 없었다. 강기현, 김영환, 신동근 후보는 ‘병역 미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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