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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예방 효과’ 정말 있을까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예방 효과’ 정말 있을까
  • 김응민 기자
  • 승인 2020.03.26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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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정도 따라 감염자 수 100배까지 ‘차이’ 있어
싱가포르 연구진, “격리 강도 높을수록 코로나19 확산속도↓”

코로나19의 위세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모양새다. 세계 각지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통제 정도에 따라 감염자 수가 최대 100배까지 차이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대한 실효성 근거를 점검해 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확산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심각하다”며 “세계 각국이 바이러스의 감시와 검사 및 진료, 격리 그리고 확산경로를 추적하면 소수의 코로나19 감염이 집단 및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상당하다.

[표-1. 코로나19(COVID-19) 국가별 현황]

25일 기준, 거의 모든 국가라 할 수 있는 198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곳만 29개국에 달한다.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고 미국은 어제 하루 동안 세 자릿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무려 743명의 사람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때문에 정부는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완치율이 40%에 달하는 것과 같이 긍정적인 지표들이 있지만, 생활 방역을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캠페인이다. 회사들은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집단 행사나 모임을 삼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얼마만큼 도움이 될까.

최근 싱가포르 연구진이 이러한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유명 의학 저널 ‘란셋(lancet)’에 게재했다(doi.org/10.1016/S1473-3099(20)30162-6).

싱가포르국립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SARS-CoV-2의 조기 확산을 완화하기 위한 통제 : 모델링 연구 –싱가포르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아무런 통제가 없을 때와 비교해 최대 99.3%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가 명확하지 않아 2004년 유행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재생산지수(R0)를 현재로서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R0를 각각 1.5, 2.0, 2.5의 세 가지 경우로 설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연구진은 전염병의 확산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확진자 100명이 발생한 이후 80일 동안 얼마나 많은 감염이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이어, 비교 대상으로 삼을 기준치(Baseline)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국가(싱가포르)가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으면 80일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 결과, ▲R0 1.5 = 국민 전체의 7.4% ▲R0 2.0 = 국민 전체의 19.3% ▲R0 2.5 = 국민 전체의 32%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기준점을 설정한 뒤, 연구진은 통제 정도에 따라 얼마나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평가했다. 통제 정도는 확진자 본인과 가족 격리에서부터 종합 격리까지 총 4단계로 구성했다.

 

그 결과 R0 1.5일 때 아무것도 통제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감염자의 수(27만9천명)는 종합 격리를 시행했을 때(1,800명)와 100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R0 2.0의 경우, 기준치에서는 72만7천명이, 종합 격리는 5만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R0 2.5는 기준치와 종합 격리에서 각각 120만7천명과 25만8천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표-2. 감염 장소, 통제 정도, 재생산지수에 따른 SARS-CoV-2 감염 80일 후의 중간값‧누계감염자 추정치]

즉, R0 1.5에서는 99.3%, R0 2.0에서는 93%, R0 2.5에서는 78%만큼 감염자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결과를 유의미한 자료로 평가하는 동시에 한계점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권위 있는 의학저널에 발표된 만큼, 자료에 대한 신빙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논문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아닌 사스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진행한 싱가포르국립대 공중보건대학 알렉스 쿡 박사(Alex R Cook) 박사 역시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병 발생 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면 지역 전파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코로나19의 역학적 특성이 불분명하다는 한계점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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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2020-03-31 15:43:13
정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그걸 알려줘야.... 사스를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와서 무슨 기사를 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