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한국애보트가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된 베포타스틴 제제(항히스타민제)를 세계 최초로 소아용 건조 시럽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을 받은 과제로, 식약처 지정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신촌 세브란스 연구진과 협업을 통해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에 있다. 주목할 점은 해당 임상시험의 경우, ‘집단약동학’이라는 특수모델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학 전문가는 “집단약동학이란 의약품 개발 시 사용되는 연구‧분석법이다”며 “이 연구를 통해, 약물을 투여받은 집단에 있는 각 개인 간의 약물농도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을 알아낼 수 있고 또 차이를 유발하는 원인 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 코오롱제약-한국애보트가 시행하는 임상시험은 향후 국내 소아용의약품 개발 지침의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한편,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한국애보트와 해당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향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과 같은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