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릴리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사진] 한국릴리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의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시장조사기관 IMS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트루리시티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한 약 102억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30.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출시 이래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트루리시티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로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까지 다양한 치료법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치료 단계별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정성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인슐린 글라진 대비 저혈당의 위험을 줄여 제2형 당뇨병의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28.6%로 전년 대비 약 5% 성장한 수치다. 또한 기저 인슐린을 제외한 GLP-1 유사체 시장에서는 84.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최근 국내외 당뇨병 진료 지침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을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루리시티의 성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조은영 부사장은 “국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트루리시티의 지속 성장은 투여 편의성 및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적 치료 혜택을 보이는 트루리시티가 국내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릴리는 더욱 많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트루리시티를 통해 당뇨병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가 발표한 ‘World Preview 2019 Outlook to 2024’ 보고서에서 일라이 릴리를 2024년의 주요 바이오 테크 기업으로 견인할 유망 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트루리시티의 2019년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약 41억 2,780만 달러, 2019년 4분기의 경우 약 12억 810만 달러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 2016년 출시 이래로 줄곧 보령제약과 공동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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