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의약품은 미국 제약사 엠리(Amryt Pharma)의 '마이알립트(Myalept, metreleptin)'가 꼽혔으며 2위는 호라이존 테라퓨틱스의 '라빅티(Ravicti,glycerol phenylbutyrate)'가 차지했다.

이번 목록에 오른 의약품 중 7개 의약품은 지난해 보다 약가가 인상된 약들이었으며, 또한 새로 승인된 2 개의 의약품이 한 달에 30,000 달러 이상의 약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고가 의약품 순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순위는 의약품 소매가격 분석기업인 미국의 Good RX가 공개한 의약품 가격 top 20 순위 발표에 따른 것으로 이번 순위 목록은 병원에서 관리되는 의약품은 제외된 순위이다. 이에 따라 약가가 212만 5,000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알려진 노바티스의 '졸겐스마'를 포함한 고가의 유전자 치료제들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가장 비싼 의약품 1위에 오른 마이알립트는 지방이상증 환자의 렙틴 결핍 합병증 치료제로 한달 약가가 7만 1,306달러이다. 마이알립트의 개발사는 에제리온(Aegerion)이었으나 파산하면서 엠리 파마에게 인수되었고 올초 마이알립트의 약가가 9.9% 인상된 바 있다.

고가 의약품 순위 2위에 오른 제품은 한달 약가 5만 5,341달러의 호라이존 테라퓨틱스의 요소 회로 질환 치료제 '라빅티(Ravicti,glycerol phenylbutyrate)'가 차지했다. 호라이존의 악성 골다공증 및 만성 육아종증 치료제인 '액티뮨(Actimmune, interferon gamma 1-b)' 역시 월 5만 2,777달러의 약가로 4위에 올랐다. 이들 치료제는 지난 1월에 4.9%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3위는 고가 의약품 목록에 새롭게 등재된 신약으로 머크의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Mavenclad, cladribine)'이 월 5만 3,73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마벤클라드는 지난 3월 FDA의 승인을 획득한 약물로 2년 동안 최대 20일을 투여하면 향후 2년간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단기 경구용 치료제인 점이 특징이다.

5위는 월 약가는 4만 8,498달러인 이탈리아 돔페(Dompe)의 신경 영양 각막염 치료제 '옥서베이트(Oxervate, cenegermin)'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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